지난달 신규 취업자 증가 수가 4개월째 정부의 목표치인 30만명을 밑돌면서 고용시장에 불고 있는 한파가 경기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준호 기자! 고용시장이 지난 6월을 정점으로 급격히 얼어붙고 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373만명으로 1년전에 비해 28만1천명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가 일자리 창출 목표치로 잡은 30만명을 지난 8월 이후 4개월째 하회하게 됐습니다. 취업자 수 증가는 지난 6월 10개월만에 처음으로 30만명을 넘었지만 계속 악화되기 시작해 이제는 28만명도 위협받게 된 것입니다. 산업별 취업자 가운데 제조업과 도소매.음식숙박업 등 경기에 민감한 업종은 여전히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갔습니다. 다만 실업률을 비롯한 일부 지표는 비교적 안정세를 보였습니다. 지난달 실업률은 1년전보다 0.2% 포인트 하락한 3%로 3개월째 같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지난달 고용동향이 전반적으로 좋은 수준은 아니지만 취업희망자와 구직단념자 등 미시적인 지표가 호전됐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경기회복세가 대내외 악재로 주춤한 상황에서 고용시장의 불안이 지속되고 있는 점은 부담스러운 요인으로 꼽힙니다. 특히 고용과 직결된 소득사정이 악화될 경우 경기회복을 견인하고 있는 소비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줄 것으로 우려됩니다. 지금까지 재정경제부에서 WOW-TV NEWS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