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태왕사신기'종영이후 욘사마가 평정했던 수목드라마의 판도가 어떻게 바뀔 것인지 시청자들의 기대가 높았다.

12일 첫선을 보인 MBC 후속 메디컬 드라마 '뉴하트'가 시청자들의 호평속에 17.1%라는 좋은 출발을 보였다. (TNS미디어 코리아 조사)

연기력이 탄탄한 조재현과 군제대후 첫 주연을 맡은 지성, 김민정 주연의 '뉴하트'는 흉부외과를 배경으로 한 의학 드라마로 병원장의 음모와 긴박한 병원의 현실을 보여주는 본격 메디컬 드라마로 주목받고 있다.

흉부외과는 꽃 중의 꽃이라 불리는 의학분야이지만 의료소송과 응급환자에 시달리는 분야이기도 해 의료계에서 외면당하고 있는 것이 현실.

개업도 불가능한 흉부외과기에 이를 전공하고자 지원하는 레지던트가 없어 대가 끊기는 대학병원도 부지기수라고.

이런 현실로 인해 조만간 돈 있는 사람들은 외국에 나가 심장, 폐 수술을 받아야 하며 돈이 없는 서민들은 제3국에서 수입된 필리핀, 태국 의사 등에게 수술을 받아야 할 때가 올지도 모른다고 의료계에선 경고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생과사의 갈림길에 선 환자들과 함께 피와 눈물을 쏟는 그런 의사들이있다.

'뉴하트' 제작진은 이런 그들의 눈물과 기쁨을 그려내고자 노력하고 있다.

1회분에서 선배 의사의 과실을 지적하다 지방 병원으로 좌천된 강국(조재현 분)은 환자들이 모두 서울 주요병원에서 수술받기를 원하기 때문에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바닷가에서 낚시하던 강국은 옆 사람들과 몸싸움하다 이마가 찢어지는 부상을 당하고 응급실에서 은성(지성 분)과 처음 만난다.

그때 응급실로 실려온 한 환자.

은성은 엑스레이를 보지만 상황파악을 못하고 강국은 우연히 환자의 엑스레이를 보다 얼굴이 굳는다.

환자를 살리기 위해 튜브를 삽입한 강국은 수술해야한다고 외치다가 멈칫하며 환자를 서울로 보내라고 말하고 자리를 피하려 하고, 은성은 강국이 유명한 흉부외과 의사임을 알게 된다.

한편, 병원에 이슈를 만들어 자본을 끌어들이고 싶은 박 병원장(정동환 분)은 지방 제2광희병원에 있는 최강국을 찾아가 흉부외과 과장 자리를 제안한다.

광희병원의 흉부외과 과장으로 오게 된 강국과 레지던트 면접장에서 만나게 된 은성, 혜석(김민정 분).

서로 다른 캐릭터의 이 세사람의 갈등 구조와 스토리 전개가 소개됐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1회를 봤을 뿐인데 소름돋을 정도로 재미있다. 벌써 2회가 궁금하다' '역시 조재현은 최고의 연기력을 가졌다'는 등의 호평이 쏟아졌다.

'태왕사신기' 종영으로 수혜를 입을까 기대됐던 SBS '로비스트'는 12.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디지털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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