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자산운용이 'CJ 러시아 플러스 주식형펀드'를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펀드는 러시아의 자원, 인프라, 컨슈머 관련 주식에 초점을 맞춰 투자하는 상품이다.

CJ자산운용은 "러시아의 경우 천연가스와 석유가 전체 GDP의 33%, 전체 수출의 63%를 차지한다"이라며 "특히 최근 에너지 가격의 상승은 관련 기업의 수익성을 크게 개선시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러시아는 2020년까지 최소 1조달러의 자금을 인프라에 투자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소비시장도 거대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어 관련 기업이 높은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증시도 한국이나 중국에 비해 저평가돼 있어 향후 전망이 매우 밝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CJ자산운용 상품전략팀 윤경목 팀장은 "러시아의 경우 국내는 물론 중국을 비롯한 다른 지역과도 매우 낮은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어 분산투자 대상으로 매우 적합하다"면서 "특히 이 펀드의 경우 중앙아시아의 자원보유국에도 일부 투자할 예정이어서 아직까지 생소한 이들 지역에 대한 투자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펀드는 ABN AMRO와의 공동 운용된다. 14일부터 CJ투자증권을 통하여 판매된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