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데이타가 KT에 휴대인터넷 와이브로 단말기를 공급한다.

이에 따라 국내 와이브로 단말기 시장에서 선발 삼성전자 등과 경쟁을 벌이게 됐고 가입자의 단말기 선택 폭도 넓어졌다.

포스데이타는 13일 노트북PC의 USB포트에 꽂아 와이브로에 접속할 수 있는 USB형 와이브로 단말기(모델명 KWP-U1600)를 이달 말 KT에 공급하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달 KT로부터 단말기 성능 등에 관한 검사를 받았다.

우선 2000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포스데이타 단말기는 안테나를 내장해 외관이 깔끔하고 힌지 방향을 45도까지 조절할 수 있다.

또 외부에 2개의 LED가 달려 있어 작동 상태를 수시로 확인할 수 있다.

KT와 포스데이타는 지난 9월 와이브로 단말기 사업 협력에 관한 협정을 맺고 제품 기획,마케팅 등을 공동으로 전개하기로 한 바 있다.

국내에서는 CJ홈쇼핑을 통해 단말기를 판매한다.

USB형 단말기 판매가격은 미정이며 두 회사가 협의해 결정할 예정이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