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슈넬, 경영권 방어 '안간힘'..돈갚고 지분 되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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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진의 지분율이 취약한 한국슈넬제약이 경영권 방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주주총회를 앞두고 경영권 분쟁이 가열되자 대표이사 지분을 담보로 빌렸던 대여금을 서둘러 상환하는 등 실질 지분 확보에 나서고 있다.
13일 금융감독원 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김주성 한국슈넬제약 대표이사는 지난 7월 금융업체 드림화인캐피탈에 담보로 제공했던 지분 5.36%에 대한 대여금을 모두 상환하고 다섯달 만에 자신의 지분을 되찾아왔다.
이는 경영권 분쟁을 촉발시킨 오로라리조트홀딩스가 오는 28일 주주총회에서 장석후 수석무역 상무(상근)와 김일주 대표(비상근)가 포함된 이사 후보들을 추천하는 등 이사회 장악에 나선데 따른 대응책으로 풀이된다.
채권자였던 드림화인캐피탈은 김 대표가 빌린 돈을 갚지 않아 담보로 제공됐던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지난 10월 오로라리조트가 한국슈넬제약 지분 10.53%를 확보하면서 적대적 M&A(인수합병)를 선언하자 오라리조트에 의결권을 위임했다.
드림화인캐피탈측은 이에 대해 "당시에는 김 대표의 차입금 상환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에 적대적 M&A 참여를 시도했던 것 뿐"이라고 밝혀 경영권 참여가 대여금을 상환받기 위한 수단이었음을 설명했다.
한국슈넬제약의 관계자는 "주주총회를 앞두고 있어 구체적으로 말하기는 힘들지만 경영진이 추가 우호지분 확보를 위해 방안을 강구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대표의 지분율은 5% 가량으로, 오로라리조트측의 10.55%에 비해 여전히 크게 낮아 경영권 방어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주주총회를 앞두고 경영권 분쟁이 가열되자 대표이사 지분을 담보로 빌렸던 대여금을 서둘러 상환하는 등 실질 지분 확보에 나서고 있다.
13일 금융감독원 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김주성 한국슈넬제약 대표이사는 지난 7월 금융업체 드림화인캐피탈에 담보로 제공했던 지분 5.36%에 대한 대여금을 모두 상환하고 다섯달 만에 자신의 지분을 되찾아왔다.
이는 경영권 분쟁을 촉발시킨 오로라리조트홀딩스가 오는 28일 주주총회에서 장석후 수석무역 상무(상근)와 김일주 대표(비상근)가 포함된 이사 후보들을 추천하는 등 이사회 장악에 나선데 따른 대응책으로 풀이된다.
채권자였던 드림화인캐피탈은 김 대표가 빌린 돈을 갚지 않아 담보로 제공됐던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지난 10월 오로라리조트가 한국슈넬제약 지분 10.53%를 확보하면서 적대적 M&A(인수합병)를 선언하자 오라리조트에 의결권을 위임했다.
드림화인캐피탈측은 이에 대해 "당시에는 김 대표의 차입금 상환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에 적대적 M&A 참여를 시도했던 것 뿐"이라고 밝혀 경영권 참여가 대여금을 상환받기 위한 수단이었음을 설명했다.
한국슈넬제약의 관계자는 "주주총회를 앞두고 있어 구체적으로 말하기는 힘들지만 경영진이 추가 우호지분 확보를 위해 방안을 강구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대표의 지분율은 5% 가량으로, 오로라리조트측의 10.55%에 비해 여전히 크게 낮아 경영권 방어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