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 상금왕을 2년 연속 차지하며 사상 첫 통산 상금 10억원을 돌파한 신지애(19ㆍ하이마트)가 세계랭킹 8위에 올랐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는 신지애가 주간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종전 9위보다 한 단계 뛴 8위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미국LPGA투어를 주된 활동 무대로 삼지 않고도 세계랭킹 10위 이내에 이름을 올린 유일한 선수다.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1위를 지킨 가운데 9위 김미현(30ㆍKTF),10위 박세리(30ㆍCJ),11위 장정(27ㆍ기업은행),14위 이지영(22ㆍ하이마트),19위 이선화(21ㆍCJ) 등 모두 6명의 한국 선수가 랭킹 '톱20'에 올랐다.

신지애는 세계랭킹 상위권 선수에게 출전권이 주어지는 크라프트 나비스코챔피언십과 US여자오픈 등 2개의 메이저대회를 비롯해 에비앙마스터스 HSBC챔피언스 등 내년에 여섯 차례의 미LPGA투어 대회에 출전할 계획이다.

국내 상금왕 3연패를 노리고 있는 신지애는 내년 12월 미LPGA투어 퀄리파잉토너먼트에 응시,2009년 미국 무대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