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영화] 황금도시 추적ㆍ싱거운 미스터리 '내셔널 트레져 : 비밀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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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네디 대통령 암살 사건과 UFO기지,황금으로 만들어진 도시 등은 실체가 밝혀지지 않은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
워낙 관심이 높은 소재인 만큼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사람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내셔널 트레져:비밀의 책'은 절대 비밀로 남아있는 사건의 진상을 담은 대통령의 책이 있다는 가정을 중요한 모티브로 한 영화다.
링컨 대통령 암살범의 일기에서 사라졌던 한 페이지가 고고유물 중개상 윌킨슨(에드 해리스)에 의해 공개되면서 벤(니콜라스 케이지)의 고조부는 암살 주범으로 몰린다.
벤은 누명을 벗기 위해 연인인 아비게일(다이앤 크루거)과 함께 전세계를 탐문하며 다닌 끝에 '황금 도시'의 비밀에 다가간다.
대통령만 볼 수 있는 비밀의 책을 본 게 결정적인 단서.그러나 보물을 먼저 찾아내려는 윌킨슨의 집요한 방해가 만만치 않다.
이른바 '보물 찾기' 영화의 핵심은 어려운 단서를 어떻게 흥미진진하게 찾아내느냐를 보여주는 것이다.
그 과정은 관객들의 지적 추리력과 상상력을 충족시켜주어야 한다.
이런 측면에서 이 영화는 그리 높은 점수를 받기는 힘들 것 같다.
전혀 가늠할 수 없는 암호도 우연히 술술 맞아떨어져 풀리는 것을 보면 다소 싱겁다는 생각이 든다.
거친 자동차 추격신이나 대통령 납치(?)신 등을 넣었지만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는 역부족이다.
결국 '인디아나 존스'처럼 신기하고 재미 있는 모험을 보여주는 것도 아니고,'다빈치 코드'처럼 치밀한 음모론도 담아내지 못했다.
'미국사의 숨겨진 진실을 파헤친다'는 홍보 문구에 고개가 갸웃해진다.
도대체 무엇을 알아냈다는 말인지….
19일 개봉.12세 이상.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
워낙 관심이 높은 소재인 만큼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사람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내셔널 트레져:비밀의 책'은 절대 비밀로 남아있는 사건의 진상을 담은 대통령의 책이 있다는 가정을 중요한 모티브로 한 영화다.
링컨 대통령 암살범의 일기에서 사라졌던 한 페이지가 고고유물 중개상 윌킨슨(에드 해리스)에 의해 공개되면서 벤(니콜라스 케이지)의 고조부는 암살 주범으로 몰린다.
벤은 누명을 벗기 위해 연인인 아비게일(다이앤 크루거)과 함께 전세계를 탐문하며 다닌 끝에 '황금 도시'의 비밀에 다가간다.
대통령만 볼 수 있는 비밀의 책을 본 게 결정적인 단서.그러나 보물을 먼저 찾아내려는 윌킨슨의 집요한 방해가 만만치 않다.
이른바 '보물 찾기' 영화의 핵심은 어려운 단서를 어떻게 흥미진진하게 찾아내느냐를 보여주는 것이다.
그 과정은 관객들의 지적 추리력과 상상력을 충족시켜주어야 한다.
이런 측면에서 이 영화는 그리 높은 점수를 받기는 힘들 것 같다.
전혀 가늠할 수 없는 암호도 우연히 술술 맞아떨어져 풀리는 것을 보면 다소 싱겁다는 생각이 든다.
거친 자동차 추격신이나 대통령 납치(?)신 등을 넣었지만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기에는 역부족이다.
결국 '인디아나 존스'처럼 신기하고 재미 있는 모험을 보여주는 것도 아니고,'다빈치 코드'처럼 치밀한 음모론도 담아내지 못했다.
'미국사의 숨겨진 진실을 파헤친다'는 홍보 문구에 고개가 갸웃해진다.
도대체 무엇을 알아냈다는 말인지….
19일 개봉.12세 이상.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