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는 13일 한나라당의 정치적 텃밭인 대구 부산 등을 돌며 막판 대세몰이를 이어갔다.

이제 당선 자체보다는 '압도적 지지'가 중요하다는 주장을 부쩍 많이 폈다.

이 후보는 이날 대구 서문시장 거리유세에서 "이렇게 무책임하고,경험도 없고,무능한 정권을 바꾸기는 바꿔야 하는데 어떻게 바꿔야 하느냐"고 물은 뒤 "절대적 지지로 완전히 기를 꺾어야 한다.

그래서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또 "내가 대통령이 되려고 하는 것은 권력을 쥐려는 것도 아니고,돈을 벌려는 것도 아니다"며 "지난 10년간 현 정부가 망쳐놓은 것을 바로잡으려고 나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말로만 하는 정치,음해하는 정치는 모두 바꾸어야 한다"며 "절대적인 지지로 당선시켜 주시면 그 날부터 5년간 온몸을 던져 여러분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이어 "투표하러 가야 한다.

나를 안 찍을 사람은 안 나와도 되지만 나 찍을 사람들은 다 나와야 한다"며 지지층의 투표 참여를 촉구했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