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옵션동시만기일을 맞은 가운데 지수선물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13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12월물은 전일 대비 3.70포인트 내린 243.80으로 이틀 연속 하락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3월물은 5.25포인트 떨어진 241.45를 기록했다.

약세로 출발한 지수선물은 오전 한때 248포인트로 반등하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 매도 물량이 늘어나면서 다시 내림세로 돌아섰다.

외국인과 개인은 이날 각각 3210계약과 4543계약을 내다 팔았다. 기관은 7680계약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미결제약정은 5만7222계약으로 1만1719계약 줄어들었다.

시장 베이시스는 -1.41포인트의 백워데이션으로 돌아섰고, 이론가 대비 괴리율은 -0.18%를 기록했다.

만기일을 맞아 일부 매수차익잔고가 청산되면서 차익거래로 1조660억원의 매물이 쏟아졌다. 특히 마감 동시 호가때 3000억원에 가까운 매도 물량이 출회됐다.

그러나 막판 비차익 매수가 유입되면서 프로그램은 7701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