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마감을 1주일 남짓 앞둔 가운데 수익률을 조금이라도 올리기 위한 참가자들의 노력들이 이어지고 있다.

13일 하나대투증권 김재흥 차장은 보유하고 있던 삼성정밀화학을 매각한 뒤 동양메이저를 추가로 더 사들였다.

김 차장은 삼성정밀화학 750주를 지난 11월 6만4900원에 사들였지만 이후 주가가 줄곧 내리막길을 걸으면서 이날 4만5000원대에 전량 매각, 30%가 넘는 손해를 입었다.

동양메이저 역시 매입 당시보다 주가가 10% 가량 떨어진 상태지만 지난달 말 이후 꾸준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어 수익률 회복에 베팅하는 모습이다.

한화증권 김종국 송파지점장은 LG패션으로 2% 가량의 단기 차익을 남기는 한편 리드코프를 7000여주 신규 매수했다.

허위 광고로 과징금이 부과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최대주주의 지분 매각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리드코프의 주가는 이날 가격 제한폭까지 곤두박질쳤다.

최대주주 지분 및 경영권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돼 매각 작업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거래소는 회사측에 이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답변 시한은 14일 오전.

한편 동부증권 오용준 차장은 보유 종목인 대한해운과 유진기업을 추가로 더 사들였다.

현재 각각 -0.4%와 2.8%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두 종목은 이날 나란히 큰 폭으로 뜀박질했다.

대한해운을 비롯한 해운주들은 펀더멘털이 양호한 가운데 최근 낙폭 과대로 저가 메리트가 부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유진기업은 M&A를 통해 성장성을 강화해 나갈 것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대신증권은 최근 하이마트를 인수한 유진기업이 M&A를 통해 서비스 산업을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다면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기업이 나타날 경우 M&A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판단했다.

매수 의견에 목표주가를 1만8200원으로 제시.

이 밖에 메리츠증권 강남센터의 천충기 부지점장은 CMS를 일부 추가 매수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