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주주 측의 경영권 인수 공격을 받고 있는 한국슈넬제약 경영진이 지분확보에 나섰다.

한국슈넬제약 김주성 대표는 13일 공시를 통해 지난 7월 금융업체 드림화인캐피탈에 담보로 제공했던 지분 5.36%에 대한 대여금을 모두 상환하고 다섯 달 만에 지분을 회복했다고 밝혔다.

한국슈넬제약의 관계자는 "주주총회를 앞두고 경영진이 추가적인 우호지분 확보를 위한 방안도 마련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대주주인 오로라리조트홀딩스 관계자는 "우호지분을 포함해 30%에 가까운 지분을 확보해 큰 변수는 안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로라는 오는 28일 주주총회에서 경영진의 전횡을 막고 경영권을 확보하기 위해 4명의 이사 후보를 추천하는 등 실력행사에 나선 상황이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