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LCD업체 8세대 조기투자 … LG필립스 '울고' DMS '웃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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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LCD(액정표시장치) 업체인 AUO와 CMO가 8세대 투자에 나설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련 업체 영향이 주목된다.
국내 경쟁업체인 LG필립스LCD에는 좋은 소식이 아니지만 장비업체들은 수혜가 예상된다.
이민희 동부증권 연구위원은 "그동안 투자에 소극적이던 AUO가 상당히 공격적인 자세로 선회했다"며 "LG필립스LCD와 AUO CMO 등의 8세대 라인이 비슷한 시기에 양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급이 늘면 제품가격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어 부정적인 영향은 불가피하다.
이 연구위원은 "내년에는 설비 투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매우 크다"면서 "2009년 2분기 이후 초기 생산에 들어가 양산이 본격화되는 2009년 말에는 패널 수급에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그는 "내년 LCD 패널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어서 LG필립스LCD에 대한 투자는 유망하다"고 덧붙였다.
LCD업체들의 투자 확대로 장비업체인 DMS는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누리증권은 DMS의 AUO쪽 매출 비중이 올해 7%에 불과했으나 내년은 22%로 15%포인트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증권사 남대종 선임연구원은 "AUO 쪽 공급분에서 발생될 매출은 올해 64억원에서 내년 423억원으로 562% 급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내년 매출은 올해보다 121% 증가한 1948억원,영업이익은 480% 급증한 34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남 선임연구원은 "4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며 목표주가 1만6000원에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
국내 경쟁업체인 LG필립스LCD에는 좋은 소식이 아니지만 장비업체들은 수혜가 예상된다.
이민희 동부증권 연구위원은 "그동안 투자에 소극적이던 AUO가 상당히 공격적인 자세로 선회했다"며 "LG필립스LCD와 AUO CMO 등의 8세대 라인이 비슷한 시기에 양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급이 늘면 제품가격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어 부정적인 영향은 불가피하다.
이 연구위원은 "내년에는 설비 투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매우 크다"면서 "2009년 2분기 이후 초기 생산에 들어가 양산이 본격화되는 2009년 말에는 패널 수급에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그는 "내년 LCD 패널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어서 LG필립스LCD에 대한 투자는 유망하다"고 덧붙였다.
LCD업체들의 투자 확대로 장비업체인 DMS는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누리증권은 DMS의 AUO쪽 매출 비중이 올해 7%에 불과했으나 내년은 22%로 15%포인트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증권사 남대종 선임연구원은 "AUO 쪽 공급분에서 발생될 매출은 올해 64억원에서 내년 423억원으로 562% 급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내년 매출은 올해보다 121% 증가한 1948억원,영업이익은 480% 급증한 34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남 선임연구원은 "4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며 목표주가 1만6000원에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