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비자금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경영권 불법승계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김석 삼성증권 부사장을 최근 조사했다고 13일 밝혔다.

검찰 특별수사.감찰본부(본부장 박한철 검사장)의 김수남 차장검사는 이날 "삼성 경영권 승계 의혹과 관련,김석 부사장을 월요일 불러 조사했다"며 "김용철 변호사가 에버랜드 재판을 둘러싼 '증인 조작' 의혹을 제기해 일부 확인할 게 있다고 판단해 부른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제 기자 pmj5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