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남쪽으로 250㎞,항저우 동쪽으로 160㎞ 거리에 위치해 있다.
당.송 시대부터 무역 중심지로 번성한 도시는 19세기 중반 아편전쟁과 난징조약으로 개항된 이후 상하이에 밀려 다소 위축됐다.
그러나 경제중심 도시로서의 명성은 여전하다.
상하이로 진출한 이 지역 출신 경제인들이 현재의 상하이 경제를 이끌고 있는 것.
골프장으로는 델슨 그린월드GC가 널리 알려져 있다.
델슨 그린월드GC는 개장한 지 8년밖에 안 된 18홀(파72,7092야드) 규모의 명문 골프장.천연호수와 6개의 인공호수가 어우러진 산악형 코스로 그 경관이 수려하기로 이름높다.
명문클럽답게 페어웨이와 그린에 벤트그라스를 입혔고,B러프에는 다소 뻣뻣한 버뮤다잔디를 심었다.
OB라인은 그리 많지 않지만 페어웨이가 좁고 그린 또한 작아 만만히 봤다가는 큰 코 다치기 십상이다.
주말골퍼라면 5∼6타 정도 더 나올 것으로 생각하는 게 편하다.
아웃코스 7번 홀(파5,605야드)이 아주 어렵다.
그린까지 오르막 페어웨이가 이어져 680∼690야드로 계산하는 게 맞다.
알아주는 장타자라고 하더라도 4온을 시키기 힘들다.
그린 또한 페어웨이보다 20m 위에 얹혀져 있다.
페어웨이쪽으로 경사가 심해 내리막 퍼트에서 실수하면 '양파'도 감수해야 한다.
짧은 오르막 퍼트를 남겨놓는 쇼트게임 전략이 필요하다.
인코스 15번 홀(파4,310야드)에서도 애를 먹는다.
파4 홀 치고는 비교적 짧지만 왼쪽으로 90도 꺾이는 도그레그 홀이란 점이 걸린다.
좌측의 울창한 숲 중앙을 넘기는 티샷을 하거나 우드를 잡고 오른쪽으로 한번 돌아가는 방법이 있는데 장타자라도 그린 방향을 직접 공략하기는 힘들다.
세컨드샷에서도 그린 왼쪽의 벙커를 조심해야 한다.
전반 9홀에 조명시설이 있어 야간 라운드도 즐길 수 있다.
클럽하우스는 유럽풍과 아시아풍 디자인이 어우러져 있다.
커피숍,골프용품 판매점,레스토랑,안마실,회의실 등이 있다.
개인 휴게실도 있어 편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인근에 볼거리도 많다.
천일각이 이지역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명나라 때 세워진 건축물로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장서를 소장하고 있다.
명대의 탁본과 서적 등을 볼 수 있다.
골동품 시장을 둘러보는 맛도 괜찮다.
중국에서 가장 큰 고가구 시장인데 손때가 묻어 반질거리는 소품들을 구경할 수 있다.
닝보에서 남쪽으로 25㎞쯤 가면 신석기 유적지가 나온다.
신석기시대 유물 7000여점이 출토된 곳이라고 한다.
닝보에서 서남쪽으로 50㎞ 떨어진 진화시에 가면 장개석 생가를 볼 수 있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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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골프라인, 90홀 89만원 닝보 골프여행 안내 ]
이골프라인(02-3442-4488)은 중국 닝보 골프여행을 안내한다.
델슨 그린월드GC와 동방영파개발구CC에서 라운드한다.
동방항공을 이용하며 4성급 금항대주점에 머문다.
월요일에 출발하는 3일(90홀.89만원) 일정과 목요일에 출발하는 4일(90홀.99만원) 일정으로 꾸몄다.
내년 1월 중순부터는 매주 금요일(오후 9시50분) 출발하는 항공편이 생겨 주말 2박3일 일정의 라운드도 즐길 수 있다.
비행시간도 1시간40분으로 부담없다.
중식과 캐디팁(1인 1일 50위안.동방영파개발구CC는 캐디팁 없음),현지 가이드 및 기사팁(전 일정 1인 20달러),중국 비자피는 별도.20일 이후에 출발하는 이들에게는 고급 골프용품세트나 고급 항공커버를 선물한다.
출발 1개월 전에 예약하면 5% 할인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