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학년도 대입전형에서 학생부 실질반영비율 등을 충분히 지키지 않은 대학들에 대한 정부의 제재 수위가 내년 초 결정될 전망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3일 대학별 전형계획이 공교육 정상화에 얼마나 기여했는지를 평가하게 될 대입제도운영위원회를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자문기구로 발족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 7월 일부 대학들의 내신비중 축소 움직임과 관련한 방침을 발표하면서 "올해 내신 실질반영비율을 최소 30% 이상으로 하고 이를 지키지 못한 대학에 대해서는 향후 구성될 대입제도위원회에서 제재 여부를 논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위원회의 위원장은 허형 중앙대 교육학과 교수가 맡는다.

위원으로는 정창용 이화여고 교장,강소연 인간교육실현학부모연대 회장,김정명신 함께하는교육시민모임 회장,강병운 고등교육연구소장 등 18명이 위촉됐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