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전략..단기 배당주+중기 성장주"-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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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올해 마지막 대형 이벤트를 상대적인 선방으로 마무리했다.
올해 증시를 2주일 남짓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이제는 연말 배당을 챙길 때다. 또 내년 증시에 대비하기 위해선 성장주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14일 미래에셋증권 윤자경 연구원은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사라진 자리에서 변동성이 꿈틀대고 있다"면서 "단기적으론 배당주, 조금더 길게는 내년 성장주를 찾는 포트폴리오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현재 시장에 남은 마지막 변수는 미국의 물가관련 지표.
윤 연구원은 "중국의 긴축정책과 미국의 금리인하가 내포하고 있는 위험 요인은 모두 인플레이션"이라면서 "중국의 11월 소비자물가가 고공 비행을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물가 수준마저 불안한 양상을 보일 경우 글로벌 증시내 인플레 압박은 현실화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윤 연구원은 올해 상장 기업들의 전체 배당금 규모는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배당금 규모는 2000년 5조원에서 2006년 12조원으로 두배 이상 늘어나는 등 해마다 큰 폭으로 증가해 왔다.
올해는 MSCI 편입종목을 기준으로 배당률이 지난해 1.56%에서 1.41%로 다소 낮아질 것으로 보이나, 이는 지난 1년간 주가가 30% 이상 오른데 따른 것이란 점이고 배당금액은 올해도 증가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배당을 받기 위해선 이미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라면 배당락일 하루 전인 26일까지는 주식을 보유해야 하고, 새로 주식을 매입해 배당을 받으려는 투자자들이라면 26일까지 주식을 사야 한다.
이어 윤 연구원은 "배당 투자가 12월 시즌 이익을 겨냥한것이라면, 성장주 투자자는 내년을 고려한 투자"라면서 "내년 성장의 대표주자는 역시 조선과 해운, 기계 등 산업재 섹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증시의 이익 상승률 추세가 여전히 양호한 가운데 산업재 섹터의 향후 12개월 예상 주당순익(EPS) 증가율이 전년 대비 39%로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소개.
여기에 지난 11월의 조정으로 산업재 섹터의 12개월 예상 주가수익비율(PER)도 종전 18.9배에서 16.5배로 낮아져 밸류에이션 부담까지 덜었다는 분석이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올해 증시를 2주일 남짓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이제는 연말 배당을 챙길 때다. 또 내년 증시에 대비하기 위해선 성장주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14일 미래에셋증권 윤자경 연구원은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사라진 자리에서 변동성이 꿈틀대고 있다"면서 "단기적으론 배당주, 조금더 길게는 내년 성장주를 찾는 포트폴리오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현재 시장에 남은 마지막 변수는 미국의 물가관련 지표.
윤 연구원은 "중국의 긴축정책과 미국의 금리인하가 내포하고 있는 위험 요인은 모두 인플레이션"이라면서 "중국의 11월 소비자물가가 고공 비행을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물가 수준마저 불안한 양상을 보일 경우 글로벌 증시내 인플레 압박은 현실화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윤 연구원은 올해 상장 기업들의 전체 배당금 규모는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배당금 규모는 2000년 5조원에서 2006년 12조원으로 두배 이상 늘어나는 등 해마다 큰 폭으로 증가해 왔다.
올해는 MSCI 편입종목을 기준으로 배당률이 지난해 1.56%에서 1.41%로 다소 낮아질 것으로 보이나, 이는 지난 1년간 주가가 30% 이상 오른데 따른 것이란 점이고 배당금액은 올해도 증가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배당을 받기 위해선 이미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라면 배당락일 하루 전인 26일까지는 주식을 보유해야 하고, 새로 주식을 매입해 배당을 받으려는 투자자들이라면 26일까지 주식을 사야 한다.
이어 윤 연구원은 "배당 투자가 12월 시즌 이익을 겨냥한것이라면, 성장주 투자자는 내년을 고려한 투자"라면서 "내년 성장의 대표주자는 역시 조선과 해운, 기계 등 산업재 섹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증시의 이익 상승률 추세가 여전히 양호한 가운데 산업재 섹터의 향후 12개월 예상 주당순익(EPS) 증가율이 전년 대비 39%로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소개.
여기에 지난 11월의 조정으로 산업재 섹터의 12개월 예상 주가수익비율(PER)도 종전 18.9배에서 16.5배로 낮아져 밸류에이션 부담까지 덜었다는 분석이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