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인디 음악영화 '원스'가 지난 11월에만 무려 6만5,000명을 동원하며 뜻밖의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CJ CGV는 '2007년 11월 영화산업 분석'을 통해 "영화 '원스'가 전국 20개도 안 되는 스크린에서 11월 한달 동안 6만5,000명의 관객을 불러모았다"고 전했다.

또한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의 10일 오전 8시19분 집계에 따르면 영화 '원스'는 지난 주말인 7~9일 사흘간 전국 21개 스크린에서 4,532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18만8,960명으로 박스오피스 14위에 올랐다.

'원스'는 9월 20일 개봉당시 고작 10개 스크린에서 상영을 시작했으나 관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13주차(12월 둘째 주)에 21개관으로 확대 개봉하며 현재 20만 고지를 향해 달리고 있다.

또한 영화의 흥행에 힘입어 '원스' OST도 인기를 끌며 판매량도 급증하고 있다.

한편, '원스'는 음악에 대한 열정을 가진 가난한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음악을 통해 감미롭게 그린 영화로 미국의 유명한 영화평 사이트 '로튼토마토닷컴(www.rottentomatoes.com)'에서 선정한 2007 상반기 최고의 영화 3위에 오르기도 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