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금요드라마 '아들 찾아 삼만리'에 만화가 박광수가 4차원적인 감초연기를 보일 예정이다.

만화 '광수생각'으로 인기를 모은 그는 지난 SBS 드라마 스페셜 '완벽한 이웃을 만나는 법'에서 극중 '위대한'이라는 역할로 안선영과 함께 호흡을 맞춰 이번 도전이 두 번째경험인 셈이다.

지난 7일 10회 방송에서 왕유식 과장역인 박광수는 회사게시판에서 계필(이훈)이 본부장을 맡으며 신설된 미래전략본부 인사발령난에 자신의 이름의 확인하는 걸 시작으로 얼굴을 알렸다. 원래 연구개발팀 과장인 그는 옮겨진 부서에서 아이디어맨이자 4차원 인간적인 모습을 선보인다.

조연출 최영훈PD는 "'완벽한 이웃을 만나는 법’에서 보여준 박광수씨의 연기와 외모를 기억하고 있었는데, 극중에 새로 등장하는 마치 도인같은 왕유식의 캐릭터에 그가 적격이라 캐스팅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첫 드라마에서는 의처증있는 남편 역할, 그리고 이번에는 4차원적인 정신세계를 가진 과장 역할을 맡은 박광수는 "이번에 캐스팅이 되고 나서 같은 야구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정보석씨한테 자문을 구했더니, ‘그냥 평소에 하던 대로 하면 돼’라고 말씀하시더라. 그래서 부담없이 연기하려 한다. 특히 외형적인 나의 캐릭터를 알리기 위해 넥타이에 포인트를 줄 예정”이라며 “원래 꿈이 ‘영화감독’이라 이번 기회에 제작현장을 꼼꼼히 체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들 찾아 삼만리’는 4일 11회 방송분에서 6년 만에 재회한 순영(소유진)과 일동의 친부 성태(정욱)의 만남을 통해 그간의 숨겨진 이야기들이 공개되고, 계필(이훈), 승호(한기주) 형제와 순영(소유진), 희주(이채영)의 사각관계 애정전선에도 급속도로 감정 변화가 일어나면서 한층 더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