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주 처분에 하한가로 추락했던 초록뱀미디어가 메릴린치에서 BW(환매조건부채권)을 23.11% 인수했다는 소식으로 급반등하고 있다.

14일 오전 11시143분 현재 초록뱀미디어는 전일대비 0.98%(10원)하락한 1005원을 기록중이다.

초록뱀은 지난 13일 장 마감 후 재무구조를 개선하고자 자사주 600만주를 처분한다고 공시해 이날 개장 후 하한가까지 밀렸었다.

그러나 10시40분 경 메릴린치인터내셔날에서 초록뱀의 해외 BW를 인수해 23.11%(2036만294주)를 확보했다는 공시가 나오며 급격히 낙폭을 축소하고 있다.

메릴린치는 공시에서 “지배주주 및 다른 투자자들과 함께 우호적 협력을 통해 경영에 참가할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 11월29일 초록뱀은 메릴린치에 1500만달러(약 140억원)의 투자를 받는다는 내용을 밝힌 바 있다.

메릴린치는 이번 BW를 주당 680원에 취득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