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안면도 해안 `오일볼'…2차 피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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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군 만리포 해상에서 발생한 원유 유출사고가 8일째를 맞아 천혜의 어장과 관광자원을 간직한 안면도 연안 및 보령 해상 등으로 번지며 2차 피해가 우려된다.
14일 해경 방제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항공순찰 결과, 안면도에서 서쪽으로 27㎞떨어진 토도 인근 해상에 퍼져있던 기름덩어리들이 해상 방제작업으로 파쇄되며 '오일볼(Oil ball)' 형태로 안면도 해안으로 밀려든 것으로 관찰됐다.
`오일볼(Oil ball)'은 원유의 휘발 성분이 상당부분 대기로 날아가면서 비중이 무거워진 기름이 `공' 형태로 바닷속에 가라앉아 물고기나 해조류를 죽이고 플랑크톤을 오염시킨다.
방제당국은 이날 2차 오염을 저지키 위해 경비정 55척 등 254척의 함선과 항공기 16대, 방제인력 2만5천여명(민.관.군)을 동원,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대천해수욕장 등 보령 앞바다로 흘러들 가능성이 있는 호도, 삽시도 앞과 태안군 나치도 해상에는 대형 함정과 항공기 등을 투입하는 방제대책을 마련해 놓았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14일 해경 방제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항공순찰 결과, 안면도에서 서쪽으로 27㎞떨어진 토도 인근 해상에 퍼져있던 기름덩어리들이 해상 방제작업으로 파쇄되며 '오일볼(Oil ball)' 형태로 안면도 해안으로 밀려든 것으로 관찰됐다.
`오일볼(Oil ball)'은 원유의 휘발 성분이 상당부분 대기로 날아가면서 비중이 무거워진 기름이 `공' 형태로 바닷속에 가라앉아 물고기나 해조류를 죽이고 플랑크톤을 오염시킨다.
방제당국은 이날 2차 오염을 저지키 위해 경비정 55척 등 254척의 함선과 항공기 16대, 방제인력 2만5천여명(민.관.군)을 동원,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대천해수욕장 등 보령 앞바다로 흘러들 가능성이 있는 호도, 삽시도 앞과 태안군 나치도 해상에는 대형 함정과 항공기 등을 투입하는 방제대책을 마련해 놓았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