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자동차세 납부 기한은 12월31일까지다.

요즘에는 인터넷 뱅킹 등이 활성화돼 일일이 고지서를 들고 은행에 직접 찾는 경우는 많이 줄었지만 신용카드로 편리하게 자동차세 같은 지방세를 납부할 수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신용카드로 납부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각 지자체의 납세 홈페이지에 접속해 부과된 지방세를 조회하고 결제방법을 신용카드를 선택하면 된다.

납세 홈페이지에 회원으로 가입하면 주민등록 번호 별로 부과된 지방세를 한꺼번에 조회 및 납부 할 수 있다.

5만원 이상이라면 신용카드 할부도 가능하지만 할부이자가 붙을 수 있다는 점은 알아두자.

한가지 유의점은 신용카드사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세 납부계약이 체결되어 있는 곳이 각기 다르다는 것이다.

따라서 자신의 거주지 관할 지자체가 신용카드로 세금을 납부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지 미리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 일부 세목은 제외되는 경우도 있다.

자세한 사항은 납세고지서나 해당 지자체 납세 홈페이지(etax.seoul.go.kr)를 참조하면 된다.

현대카드는 서울 인천 대구 광주 대전 등 전국 100여개 지자체와 온·오프라인 지방세 납부 계약을 맺고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 카드는 지방세 납부시 2~3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와 카드론 결제 서비스를 해준다.

신한카드 역시 전국 98개 지자체와 온라인 지방세 납부 계약을 맺고 12월31일까지 2~3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또 국세,벌과금 등을 최저 30만원부터 카드대출을 통해 납부할 수 있다.

우리카드 삼성카드 롯데카드 비씨카드를 통해서도 지방세를 납부할 수 있으며 내년부터는 국세도 신용카드 납부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황경남 기자 knhw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