年5%대 수익 CMA 더 좋아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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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김진만 대리(34)는 최근 주식투자를 쉬고 있다.
지난 10월 말까지만 해도 5000만원의 돈을 굴리며 짭짤한 수익을 냈지만 지난달 주식을 모두 현금화했다.
미국 서브프라임 위기가 다시 몰려오면서 주가 변동성이 커지자 일단 관망하기로 한 것이다.
한달간 예탁금 5000만원을 고스란히 증권사 위탁계좌에 넣어두던 그는 주식투자에 종합자산관리계좌(CMA)를 활용한다는 친구의 얘기를 듣고 무릎을 쳤다.
김 대리가 5000만원을 한달간 위탁계좌에 넣어 받은 이자 수익은 약 4만1000원에 불과하다.
만약 이 돈을 CMA에 넣어줬다면 20만8000원을 받을 수 있었을 테니 16만원 이상의 기회손실을 본 셈이다.
위탁계좌 이자는 연 1% 내외에 불과하지만 CMA는 단기간 예치해도 연 5%가량의 높은 수익을 주고 있다.
CMA가 지난해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지만 아직 활용도는 빈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CMA=월급통장'이란 등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과 같은 주가 조정장에서 CMA를 활용하면 적지 않은 이익을 올릴 수 있다.
증권사들은 CMA 고객을 더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주식투자 고객과 CMA 고객을 연계시키기 위해 간편하고 손쉽게 이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홈트레이딩시스템(HTS)에서 클릭 몇번으로 위탁계좌에 있던 자금을 CMA로 옮길 수 있는 것이다.
현재 우리투자 대신 미래에셋 굿모닝신한 현대 한화 하나대투 동부증권 등은 주식계좌와 CMA계좌를 연계시켜 거래를 간편히 하고 있다.
주식투자와 계좌 연계를 하지 않은 증권사에서도 계좌를 하나 더 계설해 별도의 수수료 없이 이체할 수 있다.
위탁계좌에서 CMA 계좌에 자금을 옮겼다가 투자 적기를 놓치지 않을까 하고 우려할 필요도 없다.
투자를 위해 위탁계좌로 돈을 가져오는 데는 시간이 1분도 채 걸리지 않는다.
이런 시간도 아까운 고객은 투자자들의 예탁금을 RP(환매조건부채권)에 자동적으로 투자하도록 하는 우리투자증권의 오토머니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주식 투자자뿐 아니라 펀드 투자자도 CMA를 적극 활용할 수 있다.
펀드를 환매해 거금을 쥐고 있는데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했다면 일단 찾아야 하는 곳이 CMA다.
증권사들은 고객의 펀드 계좌도 CMA 계좌로 손쉽게 이체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마련하고 있다.
이 밖에도 공모주 청약자격 우대 등 CMA 가입고객에 주어지는 다양한 서비스도 놓치지 말아야 한다.
특히 최근 금리 인상과 맞물려 CMA 금리가 연 5%대까지 올라 CMA 활용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CMA가 단순하게 월급통장이 아니라고 인지하는 순간 얻을 수 있는 이익은 결코 적지 않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
지난 10월 말까지만 해도 5000만원의 돈을 굴리며 짭짤한 수익을 냈지만 지난달 주식을 모두 현금화했다.
미국 서브프라임 위기가 다시 몰려오면서 주가 변동성이 커지자 일단 관망하기로 한 것이다.
한달간 예탁금 5000만원을 고스란히 증권사 위탁계좌에 넣어두던 그는 주식투자에 종합자산관리계좌(CMA)를 활용한다는 친구의 얘기를 듣고 무릎을 쳤다.
김 대리가 5000만원을 한달간 위탁계좌에 넣어 받은 이자 수익은 약 4만1000원에 불과하다.
만약 이 돈을 CMA에 넣어줬다면 20만8000원을 받을 수 있었을 테니 16만원 이상의 기회손실을 본 셈이다.
위탁계좌 이자는 연 1% 내외에 불과하지만 CMA는 단기간 예치해도 연 5%가량의 높은 수익을 주고 있다.
CMA가 지난해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지만 아직 활용도는 빈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CMA=월급통장'이란 등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과 같은 주가 조정장에서 CMA를 활용하면 적지 않은 이익을 올릴 수 있다.
증권사들은 CMA 고객을 더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주식투자 고객과 CMA 고객을 연계시키기 위해 간편하고 손쉽게 이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홈트레이딩시스템(HTS)에서 클릭 몇번으로 위탁계좌에 있던 자금을 CMA로 옮길 수 있는 것이다.
현재 우리투자 대신 미래에셋 굿모닝신한 현대 한화 하나대투 동부증권 등은 주식계좌와 CMA계좌를 연계시켜 거래를 간편히 하고 있다.
주식투자와 계좌 연계를 하지 않은 증권사에서도 계좌를 하나 더 계설해 별도의 수수료 없이 이체할 수 있다.
위탁계좌에서 CMA 계좌에 자금을 옮겼다가 투자 적기를 놓치지 않을까 하고 우려할 필요도 없다.
투자를 위해 위탁계좌로 돈을 가져오는 데는 시간이 1분도 채 걸리지 않는다.
이런 시간도 아까운 고객은 투자자들의 예탁금을 RP(환매조건부채권)에 자동적으로 투자하도록 하는 우리투자증권의 오토머니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주식 투자자뿐 아니라 펀드 투자자도 CMA를 적극 활용할 수 있다.
펀드를 환매해 거금을 쥐고 있는데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했다면 일단 찾아야 하는 곳이 CMA다.
증권사들은 고객의 펀드 계좌도 CMA 계좌로 손쉽게 이체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마련하고 있다.
이 밖에도 공모주 청약자격 우대 등 CMA 가입고객에 주어지는 다양한 서비스도 놓치지 말아야 한다.
특히 최근 금리 인상과 맞물려 CMA 금리가 연 5%대까지 올라 CMA 활용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CMA가 단순하게 월급통장이 아니라고 인지하는 순간 얻을 수 있는 이익은 결코 적지 않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