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이비가 2개월 만에 공식 무대에 오른다.

아이비는 14일 오후 6시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2007 골든디스크상' 시상식에 깜짝 출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지난 10월 전 남자친구의 동영상 협박 사건으로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칩거한 지 2개월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르게 됐다.

모든 활동을 중단해 왔던 아이비는 골든 디스크 출연을 두고 고심을 거듭하다 올 한해 아껴 준 팬들을 위해 무대에 오르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비 소속사 팬텀 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와 관련하여 "컴백은 아니다. 연말 행사 참석을 자제한다는 기본 계획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아이비는 지난 10월 전 남자친구와의 협박 사건에 휘말려 곤욕을 치룬 뒤 외부 활동을 최대한 자제해 왔으며, 캐나다 벤쿠버 공연은 협박 사건 이전에 계약이 돼있던 상황이라 파기가 어려워 참가한 바 있다.

아이비는 2월 발표한 2집에서 '유혹의 소나타' '이럴거면'등을 히트 시키며 상반기를 화려하게 장식했으며 '2007 골든디스크 시상식'에서 디스크·음원 부문의 본상 부문에 후보자로 올라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