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로 사용되는 91일물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14일 급등했다.

이날 증권업협회가 고시한 91물 CD금리는 전날보다 0.03%포인트 급등한 연 5.74%를 기록했다.

이러한 금리 수준은 2001년 6월2일(5.75%) 이후 6년6개월만에 최고치다.

이는 은행들이 유동성 비율을 맞추고 자금확보에 나서면서 CD를 계속 발행하고 있기 때문으로 연말까지 계속 오를 것으로 금융권은 보고 있다.

이날도 모 은행이 4개월물 CD를 연 6.16%로 발행하면서 3개월물 CD금리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오르고 있어 대출자들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

신한은행의 경우 다음 주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연 6.72∼8.12%, 우리은행6.62∼8.12%, 하나은행은 7.04∼7.74% 각각 적용된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