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서울 강남권 집값이 미미하지만 전반적인 상승세를 탔다.

1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집값은 지난주 0.02%가 올라 이전주 약보합세(―0.01%)에서 미미한 상승세로 반전되는 양상을 보였다.

이 같은 움직임은 강남권 집값이 전체적으로 올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강남구의 경우 지난주 0.02%가 올라 이전주 하락세(―0.04%)에서 경미한 오름세를 나타냈다.

송파구도 같은 기간 ―0.09%에서 0.09%로 반등했다.

강남권은 특히 재건축 단지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는 101.7㎡(31평)형이 10억1000만원에서 지난주 10억2500만원으로,113.7㎡(34평)형이 12억1000만원에서 12억2500만원으로 각각 1500만원 올랐다.

강북권에서는 개발호재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은평뉴타운 분양이 시작된 은평구가 0.14%올라 상승률이 가장 컸다.

이어 성북구(0.12%),중구(0.09%),강북구(0.07%),용산구(0.06%) 등이 뒤를 이었다.

신도시는 지난주 0.06% 떨어져 10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분당(-0.11%),일산(-0.07%),평촌(-0.01%)이 떨어졌으며 산본과 중동은 가격변동이 없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