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송병구가 라이벌 김택용(MBC게임)을 물리치고 스타리그 결승전에 진출했다.

14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EVER 스타리그 2007' 4강 B조 경기에서 송병구는 프로토스 김택용을 3-0으로 물리쳤다.

이날 송병구는 침착한 경기 운영을 보이며 둘째 세트에서 김택용의 마지막 리버-드라군 조합으로 반격을 막아 2-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마지막 셋째 세트에서는 압도적으로 경기를 지배하며 하이템플러를 추가, 김택용을 막아내 생애 첫 스타리그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이날 경기는 송병구와 김택용이 '곰TV MSL 시즌2' 결승전에서 맞붙은 이후 올해 두 번째 5전제 맞대결이다.

송병구는 오는 22일 일산 킨텍스에서 이제동(르까프)과 우승을 놓고 승부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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