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요정' 김연아(17.군포 수리고)가 그랑프리 파이널 쇼트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김연아 미니홈피는 하루종일 누리꾼들의 방문으로 북적이고 있다.

15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4시 현재 김연아 미니홈피 일일방문자수는 1만8500명.

그녀의 미니홈피에 방문한 누리꾼들은 "실수에도 굴하지 않고 연기하는 모습이 자랑스럽다" "내일 경기도 잘해서 꼭 우승하길 바란다"는 칭찬과 격려의 글을 속속 올리고 있다.

김연아는 이날 쇼트 프로그램 경기에서 트리플 플립 점프 뒤 균형을 잃어 초반 손으로 빙판을 짚었지만 이후 이내 안정을 되찾고 환상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올시즌 자신의 최고점수인 64.62점을 획득하여 캐롤라인 장(14. 미국)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하지만 김연아의 '동갑내기 라이벌'로 꼽히는 아사다 마오(일본)은 긴장한 탓인지 여러차례 실수를 범하여 59.04점으로 6명의 선수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한편, 김연아는 16일 오전 5시부터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 참가해 그랑프리 파이널 2연패에 도전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