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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청 기업도시기획단장 강진원 단장

"서남해안관광레저기업도시 건설은 저희 전라남도의 풍요로운 미래가치를 창출하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전남도청 기업도시과 기업도시기획단장 강진원 단장은 세계적 도시 건설이 다음 세대의 번영을 이룰 것이라며 기대감을 한껏 드러냈다.

그동안 전남은 국토 불균형개발의 대표적인 사례였다.

산업화과정에서 소외돼 전국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이 됐고,매년 3만~4만명씩 인구가 줄어드는 데다 노령인구 비율도 전국 최고다.

재정자립도 역시 전국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1차 산업 위주의 산업분포 역시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

하지만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아름답고 수려한 2000여개의 섬과 6400km의 긴 리아스식 해안,온화한 기후,풍부한 일조량,청정 갯벌 등은 이곳이 미래 관광산업의 유망지역으로 꼽히는 데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

여기에 중국 경제성장의 핵인 화동경제권과 최단거리이고,일본과 중국의 중간지점에 위치한 동북아의 지리적 중심지라는 위치적 조건도 큰 몫을 했다.

강 단장은 "서남해안관광레저기업도시는 단순한 관광단지 수준이 아닌 생활과 생산기반이 어우러져 자급자족이 가능한 세계적 수준의 관광도시로 개발된다"며 "특히 민간 기업이 주도적으로 민간자본을 투입해 개발하기 때문에 기존 도시보다 창의적인 관광도시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전남은 서남해안관광레저기업도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2010 F1 국제자동차경주대회' 유치를 추진 중이다.

또 호남 고속철도의 조기 완공 등 사회간접자본(SOC) 시설 확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최근 무안국제공항의 개항으로 중국과의 직항로도 개설됐다.

강 단장은 "서남해안관광레저기업도시는 우리 전남도민만의 노력으로는 단기간에 이뤄낼 수 없는 방대한 사업"이라며 "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중앙정부와 정치권,시민사회단체,지역민의 지혜를 모아야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