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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흑마늘영농조합(조합장 원용덕 www.blackgarlic.co.kr)이 지난달 22일 열린 사단법인 한국브랜드경영협회(KBMA) 주최 '2007 대한민국 소비자신뢰 대표브랜드 대상'에서 지역특산물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경북 의성군의 대표 농산물인 마늘에 '블랙'의 옷을 입힌 '흑 마늘' 건강 제품이 소비자의 높은 호응을 얻었기 때문.흑 마늘은 일정기간의 숙성을 통해 마늘의 맵고 자극적인 맛과 향을 제거한 발효식품 중 하나다.

또 흑 마늘에 함유된 'S-아릴시스틴'이라는 수용성 유황 아미노산은 항산화 물질로 잘 알려져 있다.

의성흑마늘영농조합의 흑 마늘은 이에 더해 기존의 제품들과 차별화된 두 가지 특징을 지닌다.

먼저 원료의 우수성.조합 측은 관내 농협으로부터 의성마늘을 매입해 타 지역 마늘보다 미네랄 성분이 풍부해 정력 증강 및 노화방지에 뛰어난 효과가 있는 의성산(産) 한지형 마늘만을 사용하고 있다.

두 번째는 독자적 숙성기술에 있다.

45일간의 자연 숙성과정을 엄수하고 온도,습도 등을 최적의 상태로 맞춘 발효숙성기술로 특허까지 획득했다.

생산 규모도 국내 최대다.

조합은 의성농공단지 내 약 9900㎡ 규모의 공장에서 연 1000여t 이상의 흑 마늘을 생산한다.

주력 제품은 '의성 흑 마늘 농축액','의성 토종 통흑마늘','의성 흑 마늘 환' 등.흑 마늘 원료는 대기업에도 납품되고 있다.

조합은 현재 미국과 일본,유럽시장 수출도 준비 중이다.

원용덕 조합장은 "최근 의성 흑 마늘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브랜드와 포장까지 모방한 유사제품들이 난립하고 있다"며 "생산지와 제조회사를 꼼꼼히 확인해 정품을 구입해야 높은 효능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