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워런트증권(ELW) 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의 ELW 장기 보유가 늘어나며 유동성공급자(LP) 보유 비율이 80%대로 떨어졌다.

16일 증권정보업체인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LP 보유 비율(수량 기준)은 지난 13일 기준 88.71%였다.

이달 들어 일평균 LP 보유 비율은 89.06%를 기록 중이다.

LP는 ELW의 원활한 거래를 위해 의무적으로 장중에 계속 매도·매수 호가를 제공하는 증권사를 말한다.

LP 보유 비율은 상장 주식 수에서 LP 보유 주식 수를 나눈 것으로 수치가 낮을수록 개인들이 상대적으로 ELW를 많이 보유하고 있다는 의미다.

LP 일평균 보유 비율은 시장 개설 초기인 2006년 6월 88.78%였으나 7월부터 90% 이상을 꾸준히 유지해 왔다.

작년 11월에는 95.86%까지 급증했으나 올 5월부터 하락하기 시작,지난달에는 88.75%로 떨어진 후 이달에도 80%대로 낮아진 상태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