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가 4년 6개월만에 새로운 캐릭터인 해적의 등장을 알려 많은 게이머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넥슨은 오는 18일 자사의 인기 온라인 게임인 메이플스토리의 신규 직업인 해적을 정식 공개할 것임을 밝혔다.

이에 따라 넥슨은 지난 10일 해적 티저 사이트를 오픈하고 관련된 여러 가지 콘텐츠들을 선보였다.

메이플스토리 해적 티저 사이트에서는 해적 스토리의 배경이 되는 여선장 '카이린'과, '해적' 캐릭터에 대한 소개 내용이 공개되며, '해적일지' 코너를 통해 현재 메이플스토리 공식 홈페이지에서 카툰을 연재 중인 '싸비(필명)'가 그린 신규 카툰이 연재된다.

메이플스토리 해적 티저 사이트 내의 '해적 마을'은 매일 서서히 완성돼 해적 업데이트가 진행되는 12월 18일 완벽한 마을의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며, 게임 상에서 여선장 카이린이 타고 등장하는 '노틸러스호' 또한 티저 사이트에서 서서히 움직이는데, 이는 해적 마을이 완성되는 18일 배가 마을에 도착하게 된다는 설정이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해적의 콘텐츠 공개와 함께 티저 사이트에서는 '미션! 해적을 찾아라!' 이벤트가 진행된다.

12월 10일부터 이 달 말까지 계속되는 본 이벤트에서는 해골, 보물지도, 해적선 등 '해적'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를 찾아 응모한 유저들을 대상으로 심사를 통해 최고급형 데스크탑, 슬림형 스캐너, 헤드폰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하며 당첨자 발표는 1월 3일이다.

오는 18일, 메이플스토리 해적의 정식 업데이트와 함께 해적 프로모션 사이트에서는 실제 게임 플레이와 관련해 개발자들이 알려주는 다양한 정보들이 공개될 예정이다.

현재 메이플스토리 팬들은 새롭게 등장하는 해적을 한시라도 미리 만나보기 위해 테스트 서버에 매일 같이 접속하고 있으며, 게시판에 빠른 업데이트를 요구하고 있다.

'메이플스토리'의 채은도 실장은 "해적 공개 일정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오랜 기간 기다려온 게이머들에게 충분히 만족할만한 콘텐츠로 보답할 것"이라고 전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