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엔들(대표 김석진)은 공기청정기와 음이온 스탠드,음이온 발생기 등 친환경 전기ㆍ전자 제품을 전문적으로 생산 판매하는 기업으로 2003년 설립됐다.

이 회사는 2005년 1월 벤처기업 확인을 받고 8월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수출 유망 중소기업으로 지정받은 데 이어 지난해 10월에는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이노비즈)으로 선정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 회사는 국내에서는 공기청정기와 음이온 스탠드 등을 유닉스전자나 프리즘 등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공급해 왔으며 해외로는 미국 독일 쿠웨이트 싱가포르 등 10여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숲엔들은 2005년 말 한국디자인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엔프렌(enfren)'이란 자체 브랜드를 개발,지난해부터 내수와 수출에서 OEM과 브랜드 판매를 병행하고 있다.

이 회사가 현재 주력하고 있는 제품은 '집중력 향상 스탠드'와 '테라피 스테이션'이다.

지난해 자체 개발해 선보인 '집중력 향상 스탠드'(모델명 LTK-1000)는 탁상용 스탠드에 사운드 테라피 기능을 함께 사용할 수 있게 한 아이디어 제품이다.

뇌에서 알파파를 유도하는 효과가 있는 세 가지 사운드를 내장한 전용 IC칩을 장착해 사용자의 학업 능률 및 집중력을 향상시킬 수 있고 긴장 완화와 스트레스 해소,명상 효과 증대에도 도움을 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알파파는 뇌의 집중력 향상,스트레스 해소,심신 안정 등을 통해 학습 효과를 높여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제품은 동일 주파수 대역으로 빛을 점멸시켜 시각화하는 알파파 유도 장치가 함께 장착돼 알파파 동조 효과를 빠르게 진행시킬 수 있다.

특히 이어폰뿐 아니라 스피커가 함께 장착돼 사용자가 상황에 맞게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제품은 또 눈부심 방지 필터를 장착,장시간 사용시 눈의 피로를 덜어 주고 책상 모서리에 분리,고정 가능하게 설계해 편의성을 높였다.

주변 공기를 정화해 주는 광촉매 필터도 장착되어 있다.

숲엔들은 '집중력 향상 스탠드'의 후속 제품으로 소리와 빛 향기 음이온 등을 동원해서 심신의 긴장을 풀어 주는 다기능 테라피 제품인 '테라피 스테이션'(모델명 LTK-2000)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소리 테라피의 경우 빗소리,폭포수 소리,나뭇가지에 바람 스치는 소리 등 24종의 특수 음향으로 소리를 발생시켜 사용자의 집중력을 향상시키고 불면증과 스트레스 등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 태양광 중 우울증에 가장 효과가 있다고 검증된 470㎚ 파장의 빛을 발산,우울증을 유발시키는 주 원인인 멜라토닌 호르몬을 파괴하고 활동 호르몬인 세르토닌 호르몬을 생성시켜 준다.

계절성 감성 우울증(SAD) 증상을 완화하도록 우울증 치료에 가장 효과가 높은 파란색 발광다이오드(LED) 기판도 내장했다.

이 밖에 라벤더 로즈마리 재스민 등의 천연 향을 이용한 아로마 테라피 기능을 갖추고 있고 최대 100만개 이상의 음이온을 방출해 주변 공기를 정화한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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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대표 "테라피 웰빙제품시장 선도"

"지속적인 아이디어 상품 개발과 시판으로 친환경 스탠드와 테라피 웰빙 제품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

김석진 숲엔들 대표는 "스탠드의 경우 일반 제품 외에 기능성을 갖춘 프리미엄 시장은 초기 단계로 웰빙 수요에 맞춘 제품을 내놓는다면 충분히 시장을 주도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3파장 램프나 일반 형광등이 아닌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사용한 스탠드에 음이온 발산 등의 기능성을 갖춘 제품을 내년에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수입 고가 제품들이 판치고 있는 테라피 제품 시장도 기능은 외산보다 더 뛰어나면서 저렴한 가격의 제품으로 공략하겠다"며 "최근 시판한 테라피스테이션 기능을 업그레이드한 고사양 제품도 곧 시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내년에는 국내 유명 유통업체와 총판 계약을 맺는 등 유통망을 확충하고 스타 마케팅을 전개해 자체 브랜드 판매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KOTRA 지사화 사업에 참여해 영국과 쿠웨이트 수출길을 뚫었다"며 "내년에도 같은 사업을 통해 뉴욕과 오사카 등에서 판로를 개척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