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업다각화를 목적으로 동남아시아 지역 카지노사업에 뛰어드는 코스닥 업체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16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SY정보통신을 인수한 포이보스는 지난 주말 캄보디아 프놈펜 소재 카지노 겸 호텔인 '나가월드'의 카지노 사업권 계약을 추진 중이라고 공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나가월드의 운영사인 나가코퍼레이션은 프놈펜 지역에서 유일하게 카지노사업 허가를 맡은 업체로 지난해 10월 홍콩증시에 상장됐다.

이에 앞서 트라이콤은 지난 12일 비상장업체 다인이노베이션의 지분 30%를 30억원에 인수하며 필리핀에서 호텔 및 카지노 사업을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증권업계에선 "동남아 국가의 경우 정치적 상황이 불안해 투자 환경이 언제든 급변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