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건설은 내년 초 인천 청라지구 3개블록에서 자체 브랜드 '베르디움'으로 2416가구를 분양한다.

이는 청라지구 1단계 전체 물량 5700여 가구의 절반에 해당하는 물량으로 호반건설은 차별화된 설계로 청라지구에 '베르디움 타운'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16일 호반건설에 따르면 청라지구 14블록에 745가구,18블록 1051가구,20블록 620가구 등 총 2416가구를 공급한다.

이중 20블록은 최근 대주건설로부터 시공권을 인수한 것이다.

주택 규모는 79~114㎡형으로 중.소형 아파트로 구성된다.

호반건설 측은 분양가를 3.3㎡당 700만~800만원 선에 책정할 예정이다.

이는 이달 청라지구에서 GS건설이 분양한 청라자이 3.3㎡당 분양가(1330만원 선)보다 500만~600만원 정도 싼 사실상 '반값 아파트'여서 청약 대기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청라지구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마감재를 고급화하고 단지 조성에도 공을 들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