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 뮤티즌송 수상의 영광을 안은 빅뱅의 멤버 승리가 '인기가요' 무대 후 병원으로 간 것으로 알려져 팬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빅뱅은 16일 오후 3시 생방송된 SBS '인기가요'에 출연해 미니앨범 타이틀곡 '마지막인사'를 부르며 멋진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무대에서 승리는 최근 입은 발목 인대 부상으로 왼쪽 발목을 저는 모습을 보이며 제대로 서 있기조차 힘들어 하는 모습이었다.

빅뱅은 '마지막인사'로 1위와 마찬가지인 뮤티즌송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지만 앵콜무대에서 승리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빅뱅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승리가 첫 무대가 끝난 후 바로 병원으로 진단을 받으러 갔다"며 승리가 앵콜무대에서 빠진 이유에 대해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상태가 나빠진 것은 아니다. 진단을 받기 위해 갔다"면서 "빅뱅이 '뮤티즌송'을 탈 줄은 몰랐기때문에 첫 무대가 끝난 후 바로 승리를 병원으로 보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빅뱅의 멤버들은 이날 방송에서 뮤티즌송 수상 소감을 밝히면서 "승리에게 감사한다. 오늘 상으로 승리가 빨리 나았으면 좋겠다"고 말하면서 앵콜무대에서 "승리 파이팅!"이라고 외치며 승리의 쾌유를 비는 훈훈한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승리는 지난 14일 열린 '2007 골든디스크' 시상식에서 리허설 도중 왼쪽 발목 인대가 늘어나는 부상을 당해 2주 진단을 받은 바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