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날과 첼시와의 2007-2008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경기에서 홈팀 아스날이 수비수 윌리엄 갈라스의 헤딩골에 힘입어 첼시를 1대 0으로 누르고 승리를 거뒀다.

아스날은 전반 11분 아데바요르의 중거리슛으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이에 첼시는 전반 12분 곧바로 숀 라이트 필립스의 기습적인 중거리슛으로 응수했다.

이후 첼시의 안드리 셉첸코와 아스날의 토마스 로시츠키가 각각 중거리슛을 한번씩 주고 받았지만 골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하지만 전반 추가 시간에 파브레가스의 코너킥을 펀칭하려던 첼시의 골키퍼 페트르 체흐가 걷어내지 못한 골을 갈라스가 헤딩으로 연결시켜 득점에 성공하며 이날 경기의 승부를 결정지었다.

후반으로 넘어가면서 경기는 더욱 박진감있게 진행됐다.

동점골을 뽑아 내려는 첼시와 이를 막아내고 추가 득점을 성공시키려는 아스날의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쉴세없이 진행됐다.

하지만 양 팀 모두 완벽한 득점 기회를 놓치면서 추가 득점에는 실패하면서 1대 0으로 경기를 마치면서 아스날이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아스날은 12승4무1패 승점 40점을 기록하면서 같은날 리버풀에게 1대 0으로 승리를 거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39점)에 근소한 차이로 앞서며 선두를 유지하게 됐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