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주가 주식시장 하락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사자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17일 오전 9시 17분 현재 보험업종지수는 전주말보다 0.58% 오른 2만2978.47을 기록하고 있다. 하루만에 반등세다.

종목별로는 삼성화재가 1.04% 오른 24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한화재, 동부화재 등도 1%대 상승율을 보이고 있으며 메리츠화재도 소폭 오름세다.

외국인은 보험업종을 6억원 어치 순매수하며 오름세를 이끌고 있다.

한화증권은 이날 삼성화재해상보험에 대해 향후 연평균 20% 이상 순이익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4만5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정현 애널리스트는 “외형보다 이익을 중시한 영업전략이 1등 회사로서 프리미엄을 조성하고 있다”며 “상품구조 개선과 고객 로얄티 강화 전략은 장기보험 영업이익률 개선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보험영업의 질 개선과 시중금리 상승에 따른 투자영업이익률 상승으로 삼성화재의 ROE(자기자본이익률) 수준은 15% 이상으로 진입할 것”이라며 “다른 손해보험사와의 주가차별화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