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증권은 17일 한국타이어에 대해 4분기 양호한 실적이 전망된다며 '매수'의견과 목표가 2만5000원을 유지했다.

안종훈 부국증권 애널리스트는 "한국타이어는 올해 천연고무 등 주요 원재료 가격상승에도 불구하고 제품 단가인상 및 제품믹스 개선으로 수익성이 회복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4분기에는 연중 판매단가 인상분의 본격적인 수익 개선효과 및 고마진의 겨울 타이어 판매증가로 양호한 실적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한국타이어의 4분기 매출액은 5812억원, 영업이익은 5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2%, 44.3%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원재료 가격상승에 대한 우려는 제품 단가 인상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하고, 헝가리법인의 감가상각비 증가에 따른 지분볍 평가손실은 내년부터 크게 개선해나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2008년에도 고급차종으로의 OE확대, UHPT의 비중 확대 지속, 글로벌 생산구축을 통한 시장점유율의 증가 등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