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2년 연속으로 우승을 달성한 김연아 선수가 앵콜 공연에서도 환상적인 연기를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은반의 요정' 김연아 선수는 두 시간 반에 걸친 공연의 대미를 장식하기 위해 핑크색 의상을 입고 갈라 프로그램 곡인 '저스트 어 걸'에 맞춰 또 다른 매력을 과시했다.

경쾌한 리듬속에 김연아는 대회때의 우아한 연기와는 다르게 발랄한 모습으로 관중들을 매료시켰다.

대회의 부담감이 덜어졌는지 김연아의 고난이도 점프는 여느때보다 가벼웠고 표정에도 여유가 넘쳤다.

2분 30초 동안의 환상 연기가 끝나자 관중들은 앵콜을 요청하며 아낌없는 갈채를 보내기도 했다.

이번 대회의 모든 일정을 마친 김연아는 석달 뒤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열리는 세계 선수권 준비를 위해 곧바로 캐나다 훈련캠프로 돌아갈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