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포스트가 백혈병 치료제인 ‘프로모스템'의 임상시험허가신청서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제출했다고 17일 밝혔다.

'프로모스템'은 백혈병 및 다양한 고형암의 치유를 위해 수행되는 조혈모세포이식시 조혈모세포의 생착을 촉진하고 이식거부반응을 예방할 수 있는 줄기세포 치료제.

회사관계자는 "면역결핍 생쥐를 이용한 동물실험결과 조혈모세포 단독이식군에 비해 '프로모스템' 공동투여군에서 조혈모세포의 생착률이 3배 이상 향상됐다"면서 "다양한 실험을 통해 비혈연 세포간 유발되는 면역반응억제 능력이 탁월함이 입증됐으며 임상단계에 적용하기 위한 안전성 평가를 완료했다"고 말했다.

메디포스트는 지난 2004년부터 '프로모스템'에 대한 비임상 유효성 평가를 진행해 왔고, 지난해부터 GLP기관(Good Laboratory Practice; 우수실험실운영기준 준수기관)에서 안전성평가를 수행한 바 있다.

'프로모스템' 개발프로젝트는 2004년도에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고 있는 차세대 성장동력사업 제품화기술지원프로그램에 선정돼 현재까지 약 16억원의 정부지원 연구비를 지원받았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