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로 2거래일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오전 10시 11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종가보다 9.52포인트(1.31%) 하락한 716.01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4.35포인트(0.60%) 하락한 721.18로 출발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이 쏟아지면서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

개인이 101억원어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8억원과 60억원어치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건설(-1.29%), 방송서비스(-2.58%), 기타서비스(-1.59%), 의료.정밀기기(-1.80%), 반도체(-1.46%), 인터넷(-2.33%)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종이.목재(0.45%), 일반전기전자(0.59%), 정보기기(0.40%), 섬유.의료(0.26%) 등은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상장된 대창메탈은 공모가보다 13.53% 하락한 7천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의 'BBK 실소유' 논란이 재점화 되면서 이명박 관련주 가운데 이화공영, 홈센타 등이 하한가를 기록했으며 특수건설[026150](-1.48%)과 신천개발[02040](-5.65%), 현대통신[039010](-7.35%), 세중나모여행[039310](-8.41%), 삼목정공(-4.68), 리젠(-4.35%) 등도 밀리고 있다.

반면 무소속 이회창 대선후보의 수혜주로 불리고 있는 단암전자통신[040670](12.11%)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대조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는 NHN(-3.15%), 메가스터디(-2.56%), 태웅[044490](-2.18%), 서울반도체[046890](-4.33%), 포스데이타[22100](-1.67%) 등 대부분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하나투어[39130](1.80%)는 소폭 오르고 있다.

거래량은 1억4천676만주, 거래대금은 5천155억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상한가 5개를 비롯해 349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566개 종목이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lkw77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