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펀드에 투자한 돈을 찾으려면 오는 24일까지 환매신청을 해야한다.

올해 주식시장이 28일 거래를 끝으로 폐장함에 따라 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의 환매 처리 일정이 늦어질 수 있어 환매 계획이 있는 투자자들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

17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주식편입비율이 50% 이상인 국내 혼합형 펀드와 국내 주식형 펀드의 경우 24일 환매 신청을 하면 28일 환매대금을 지급받게 된다.

이 때 '장마감후 거래(Late Trading) 제도'에 따라 기준시간인 오후 3시 이전에 신청하면 26일 기준가로, 3시 이후 신청하면 27일 기준가로 적용받는다.

24일 이후 신청하면 내년 1월 2일 후에 돈을 찾게 된다.

주식편입비율이 50% 미만인 혼합형 펀드의 경우 24일 오후 5시 이전까지 환매 신청하면 28일 대금을 받을 수 있으나, 5시 이후 신청하면 내년에 대금을 지급받게 된다.

주식에 투자하지 않는 채권형 펀드는 27일 오후 5시 이전까지 환매 신청하면 올해 안으로 돈을 찾을 수 있다.

해외 펀드의 경우 환매 기간이 국내형보다 더 길다.

보통 5시 이전에 환매를 신청했을 경우 6~8영업일 이후, 길게는 10영업일까지 소요된다. 때문에 올해 안에 돈을 찾으려면 펀드 판매사에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