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17일 유틸리티산업에 대해 장기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해외사업 진출이 계속될 것이라며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김장원 한양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유틸리티 업종은 성장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해외진출이 2008년에도 계속될 것"이라며 "정부의 에너지 자주개발률 확대를 위한 정책지원도 예상되는 등 우호적인 산업환경으로 유틸리티 업종의 성장모멘텀은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전했다.

유틸리티 업종의 저평가 해소를 통한 기업가치 레벨업은 적극적인 해외사업진출을 통해서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최근 불고 있는 에너지자원에 대한 국가적 관심은 한국가스공사, 한국전력공사 등 공기업에 대한 규제완화 및 정책지원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업종 최선호주로 한국가스공사를 선정하고 "적정이윤이 보장되는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기반으로 해외자원개발에 대한 모멘텀이 강하게 부각될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7만8000원을 제시했다.

이는 에너지 자주개발률 확대에 따라 정부의 정책수혜가 예상되며, 미얀마 가스전과 우즈벡 수르길 가스전에 대한 본계약 체결 등이 임박했기 때문.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