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god 멤버였던 박준형이 할리우드 실사판 '드래곤볼 Z'에 캐스팅됐다.

가수 비와 함께 '메트릭스'의 워쇼스키 형제가 연출한 '스피드 레이서'로 할리우드에 입성한 박준형은 일본 애니메이션 '드래곤볼Z' 실사판에 '야무치' 역으로 출연한다고 미국의 연예전문지 할리우드 리포터가 16일(한국시간)보도했다.

박준형이 맡은 '야무치'는 사막지대의 도적이었으나 여자한테 약하다는 약점을 고치기 위해서 드래곤볼을 찾는 오공에게 협조하는 인물로 그려진다.

또 '야무치'가 좋아하던 '부르마' 역에는 영화 '오페라의 유령'의 에이미 로섬이 캐스팅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20세기폭스에서 제작하는 '드래곤볼 Z'는 저스틴 채트윈과 제임스 마스터 등 캐스팅되었으며 홍콩의 유명 배우이자 감독 주성치가 제작을 맡아 오는 2008년 8월 미국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드래곤볼Z'는 일본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동명 애니메이션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파이널 데스티네이션'의 감독 제임스 웡이 연출한다.

앞서 박준형은 곧 개봉할 '스피드 레이서'에서 야쿠자 드라이버로 촬영을 끝내 예고편을 통해 공개됐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