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디자인이 대규모 국내 워터파크 및 테마파크 프로젝트인 '부산 해운대 관광 리조트 개발사업'에 참여한다.

중앙디자인은 최근 '부산 해운대 관광 리조트 개발사업'의 민간사업자인 트리플 스퀘어 컨소시엄과 디자인설계 및 스파 등 인테리어 부문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트리플 스퀘어 컨소시엄은 부산 해운대구 중1동 해운대해수욕장 옛 군 탄약창 부지 5만여㎡에 최고 높이 511m의 117층 짜리 리조트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 리조트에는 호텔과 콘도미니엄, 실내외 워터 파크, 해양동물쇼장, 4차원 체험관 등 사계절 복합관광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중앙디자인 관계자는 "최근 제주, 부산 등 국내 해양도시 중심의 테마파크 프로젝트의 특성은 기존 중소규모의 시설이 아닌 해외 거대 투자자본과 결합한 대규모 특화 프로젝트"라며 "서울 등 수도권 중심의 테마파크와의 차별화를 위해 더더욱 공격적인 시설 투자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요즘 대규모 국내 테마파크 시설 관련 설계 의뢰가 계속 들어오고 있다"며 "포천 칸리조트, 부산 해양 박물관 컨소시움 등 활발한 프로젝트 참여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앙디자인은 이와 함께 미국 유니버셜스튜디오 등 글로벌 테마파크의 국내시장 진입으로 국내 테마파크 시설의 황금기가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