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플레이션 가속화 우려 속에 아시아 증시가 동반 급락하고 있다.

17일 오후 2시2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55% 급락한 1846.75을 기록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3.43% 밀리며 7839.44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5월16일 이후 처음으로 8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2.13% 내리며 4900선 초반으로 미끄러졌다. 홍콩 H지수는 2.35% 내린 1만5581.69로 나흘째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12일부터 무려 11% 가까이 추락했다.

지난 주말 발표된 11월 미국 CPI(소비자물가지수)가 전월대비 0.8% 상승, 예상치를 상회하자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인플레이션 상승은 소비자 구매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되면서 아시아 증시가 줄줄이 하락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