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의 생명은 정확성이다.

골퍼가 본대로,친대로 볼을 보낼 수 있는 클럽이 최고라는 뜻이다.

그런 아이언의 방향성을 보장하는 것은 바로 넓은 '캐비티'와 '스윗 스폿' 기술이다.

일제 야마하는 이 두 가지 기술을 적용한 클럽을 개발,주목받고 있다.

우선 야마하가 생산하는 클럽은 캐비티와 스윗 스폿이 여느 클럽보다 넓다.

캐비티(헤드 뒷면의 파인 부분)가 넓기 때문에 클럽의 무게를 분산시킬 수 있고,그에 따라 스윗 스폿(유효타구면)도 넓어진다.

그래서 볼이 클럽헤드 중심에 맞지 않아도 어느 정도의 거리와 방향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

야마하 클럽은 또 중심 위치가 '굿샷'을 이끌어내는 타점 위치와 가장 가깝다.

볼이 페어웨이에 있을 경우 굿샷의 타점 위치는 지면에서 16㎜ 높이라고 한다.

야마하 아이언은 굿샷 타점 위치에 가장 가까운 18㎜까지 중심 위치를 근접시켰다.

중심이 낮아지면 파워,타구감,거리가 모두 향상되기 때문이다.

요컨대 이 아이언은 클럽의 기능을 중시하는 골퍼들을 위해 초저중심 모델로 설계되었다.

타점과 중심을 가깝게 해서 반발효율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초저중심 설계를 채택한 것.3번부터 7번까지는 텅스텐 웨이트를 '토'(클럽헤드 앞끝)와 '힐'(클럽헤드 뒤끝)에 4g씩 장착해 무게 중심을 더 낮춘 것도 저중심을 실현하기 위한 설계다.

여기에 탄력성이 뛰어난 두께 2.0㎜의 머레이징 페이스를 장착,거리를 극대화하도록 했다.

야마하 클럽은 또 타사 아이언의 샤프트와 달리 인공관절 기능 샤프트를 장착했다.

야마하가 설계한 이중 관절기능을 지닌 샤프트는 손잡이 아래부분과 중간부분 두 곳에 '휨 점'(bending point)이 있다.

샤프트가 크에 휘어졌다가 강하게 펴지는 관절운동은 바로 이 휨점에서 일어난다.

이러한 '신 더블스피드 샤프트'(오리지널 카본)는 샤프트의 관절운동으로 인해 에너지를 증대시킴으로써 볼의 초속을 끌어올리게 된다.

이로써 여타 제품보다 헤드 스피드가 상승,약 6.3m의 거리 향상을 가져다 준다는 것이 야마하 측 설명이다.

이와 함께 볼을 편하게 띄워 칠 수 있도록 헤드 뒷면을 크고 깊은 '포켓 캐비티' 방식으로 제작했다.

4∼9번,PW AW SW 등 9개가 한 세트로 돼 있다.

178만원.3번아이언은 희망자에게만 별도 판매한다.

모든 클럽에 니켈과 크롬 도금이 돼 있다.

수입처는 오리엔트골프(www.yamahagolf.co.kr).(02)582-5004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