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특검' 후보 3명 모두 검사장 출신 추천...조준웅ㆍ정홍원ㆍ고영주 변호사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삼성비자금 의혹'을 수사할 특별검사 후보로 검사장 출신 변호사 3명이 추천됐다.
그러나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등에서 "부적합하다"고 반발,논란을 빚고 있다.
대한변호사협회(회장 이진강)는 17일 오전 조준웅 전 인천지검장(67.사시 12회),정홍원 전 법무연수원장(63.14회),고영주 전 서울남부지검장(58.18회)을 특별검사 후보자로 선정해 청와대에 추천했다고 발표했다.
대통령은 3일 이내인 20일까지 이들 가운데 한 명을 특별검사로 임명해야 하며 특검은 이후 최장 20일 동안 특검보 3명,특별수사관 30명 이내의 수사진을 구성하는 등 준비기간을 거친 뒤 늦어도 1월10일부터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할 전망이다.
특검 후보자로 추천된 조 변호사는 대검 공안기획관과 광주지검장을 지냈고,고 변호사는 대검 감찰부장을 거친 '공안통'으로 분류된다.
정 변호사는 서울지검 특수부장 광주지검장 등을 지내 특수수사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변협은 선정 기준에 대해 "수사경험과 능력을 겸비하고 조직통솔력을 갖추고 있으며,중립성과 객관성이 담보된 인사로서 정의감과 열정이 있으며,수사대상 기업이나 개인과 관련된 인물은 가급적 제외한 인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등은 "검찰에 대한 불신에서 비롯된 특검 후보를 다시 검찰 출신으로 내세운 것은 특검을 무효화하자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과 참여연대도 논평을 내 "삼성과 검찰 조직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검찰 고위직 출신으로만 후보를 추천한 것은 특검 수사의 필요성을 외면하는 행위가 아닐 수 없다"고 주장했다.
박민제/정태웅 기자 pmj53@hankyung.com
그러나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등에서 "부적합하다"고 반발,논란을 빚고 있다.
대한변호사협회(회장 이진강)는 17일 오전 조준웅 전 인천지검장(67.사시 12회),정홍원 전 법무연수원장(63.14회),고영주 전 서울남부지검장(58.18회)을 특별검사 후보자로 선정해 청와대에 추천했다고 발표했다.
대통령은 3일 이내인 20일까지 이들 가운데 한 명을 특별검사로 임명해야 하며 특검은 이후 최장 20일 동안 특검보 3명,특별수사관 30명 이내의 수사진을 구성하는 등 준비기간을 거친 뒤 늦어도 1월10일부터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할 전망이다.
특검 후보자로 추천된 조 변호사는 대검 공안기획관과 광주지검장을 지냈고,고 변호사는 대검 감찰부장을 거친 '공안통'으로 분류된다.
정 변호사는 서울지검 특수부장 광주지검장 등을 지내 특수수사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변협은 선정 기준에 대해 "수사경험과 능력을 겸비하고 조직통솔력을 갖추고 있으며,중립성과 객관성이 담보된 인사로서 정의감과 열정이 있으며,수사대상 기업이나 개인과 관련된 인물은 가급적 제외한 인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등은 "검찰에 대한 불신에서 비롯된 특검 후보를 다시 검찰 출신으로 내세운 것은 특검을 무효화하자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과 참여연대도 논평을 내 "삼성과 검찰 조직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검찰 고위직 출신으로만 후보를 추천한 것은 특검 수사의 필요성을 외면하는 행위가 아닐 수 없다"고 주장했다.
박민제/정태웅 기자 pmj5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