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미국발(發) 인플레이션 우려로 급락세를 보였다.

17일 코스피지수는 55.23포인트(2.91%) 하락한 1839.82로 마감했고 코스닥지수는 23.04포인트(3.18%) 떨어진 702.49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는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웃돌게 나오자 경기 침체 가능성이 대두되고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이 퇴색하면서 1% 이상 떨어졌다.

이날 일본 홍콩 등 아시아 증시도 동반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가 뚜렷한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대선 정국 불안과 해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 연말 산타 랠리 기대감이 약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