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증시 대전망] 금리 내년 하향 안정 가능성 … 채권형 펀드 투자 고려해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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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경색이 장기화되면서 최근 해외에서는 채권 등 안전자산에 대한 투자가 늘고 있다.
국내에서도 채권수익률을 결정하는 이자율이 내년에는 하향 안정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채권시장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추세다.
채권 전문가들은 내년에 국내 금리가 연초 6%대를 고점으로 완만한 하락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주식형펀드에 대한 리스크를 분산시키는 차원에서 혼합형·채권형펀드에 대한 투자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국내 채권시장은 최근 3년 동안 침체 상태를 벗어나지 못했다.
주식시장에 비해 수익률 차이가 너무 현격하게 난 데다 소액투자가 어렵다는 점이 투자자들의 발길을 돌리게 만들었다.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으로 국내에서 설정된 채권형펀드의 최근 1년 수익률은 2.85%에 그치고 있다.
은행의 정기예금은 물론 MMF(머니마켓펀드) 수익률 4.65%에도 크게 못 미친다.
2년 수익률은 8.0%,3년 수익률은 9.96%로 한 자릿수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더구나 최근 채권시장은 은행권의 자금 부족에 따른 은행채 및 CD 발행으로 인해 단기이자율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이로 인해 단기 채권수익률은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그러나 이 같은 상승세는 내년 1분기를 고점으로 하향 안정화 추세로 접어들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 최규삼 애널리스트는 "국고채 3년물의 경우 내년 1분기에 6.0%까지 오르겠지만 이후 완만한 하락세로 돌아서 내년 4분기엔 5.7%대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금리가 완만한 하락세를 유지하면 채권가격은 장기적으로 상승하는 까닭에 수익률도 개선된다.
그러나 대신증권 문병식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수급 여건이 개선되지 않아 금리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채권매수 시기는 신중하게 고려해도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
국내에서도 채권수익률을 결정하는 이자율이 내년에는 하향 안정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채권시장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추세다.
채권 전문가들은 내년에 국내 금리가 연초 6%대를 고점으로 완만한 하락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주식형펀드에 대한 리스크를 분산시키는 차원에서 혼합형·채권형펀드에 대한 투자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국내 채권시장은 최근 3년 동안 침체 상태를 벗어나지 못했다.
주식시장에 비해 수익률 차이가 너무 현격하게 난 데다 소액투자가 어렵다는 점이 투자자들의 발길을 돌리게 만들었다.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으로 국내에서 설정된 채권형펀드의 최근 1년 수익률은 2.85%에 그치고 있다.
은행의 정기예금은 물론 MMF(머니마켓펀드) 수익률 4.65%에도 크게 못 미친다.
2년 수익률은 8.0%,3년 수익률은 9.96%로 한 자릿수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더구나 최근 채권시장은 은행권의 자금 부족에 따른 은행채 및 CD 발행으로 인해 단기이자율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이로 인해 단기 채권수익률은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그러나 이 같은 상승세는 내년 1분기를 고점으로 하향 안정화 추세로 접어들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 최규삼 애널리스트는 "국고채 3년물의 경우 내년 1분기에 6.0%까지 오르겠지만 이후 완만한 하락세로 돌아서 내년 4분기엔 5.7%대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금리가 완만한 하락세를 유지하면 채권가격은 장기적으로 상승하는 까닭에 수익률도 개선된다.
그러나 대신증권 문병식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수급 여건이 개선되지 않아 금리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채권매수 시기는 신중하게 고려해도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